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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취소와 계약 해제, 무엇이 다를까? – 예시로 쉽게 이해하기
계약을 맺고 나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이 계약을 무효로 할 수 있을까?”, “취소해야 할까? 해제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생깁니다.
계약 취소와 해제는 비슷해 보이지만 법적으로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계약 취소와 해제의 개념, 차이점, 실제 예시를 통해 헷갈리지 않도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계약 '취소'란 무엇인가?
계약 취소는 처음부터 법적 효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계약 당시의 사정에 문제가 있어 ‘계약이 성립한 것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무효로 돌리는 것’입니다.
✅ 취소가 가능한 대표 사례
미성년자가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 체결한 계약
사기나 강박으로 인해 체결한 계약
착오(중대한 오해)에 의해 체결한 계약
📌 민법 제140조: 취소는 처음부터 무효로 하는 것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 예시
17세 A군이 부모 동의 없이 오토바이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가, 부모가 나서서 계약을 취소하는 경우 → 계약은 소급하여 무효.
B씨가 상대방에게 속아 가짜 미술품을 구매한 사실을 알게 되어 계약을 취소한 경우.
2. 계약 '해제'란 무엇인가?
계약 해제는 유효하게 성립한 계약을 나중에 없던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계약 자체는 처음엔 완전했지만, 이후에 발생한 사유로 인해 계약을 끝내버리는 것이죠.
✅ 해제가 가능한 대표 사례
상대방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약정한 기간 안에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쌍방 합의에 따른 해제
📌 민법 제543조: 채무불이행 시 상대방은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 예시
A가 B에게 아파트를 팔기로 하고 계약금을 받았는데, B가 중도금 기한 내 지급을 하지 않은 경우 → A는 계약 해제 가능.
B가 C에게 중고차를 팔기로 했지만, C가 대금을 주지 않자 계약을 해제하고 다른 사람에게 파는 경우.
3. 계약 취소 vs 계약 해제 – 한눈에 비교
구분 | 계약 취소 | 계약 해제 |
---|---|---|
의미 | 처음부터 무효로 돌림 | 유효했던 계약을 이후에 소멸시킴 |
발생 시점 | 계약 성립 당시 문제 있음 | 계약 성립 이후 문제 발생 |
주요 사유 | 사기, 강박, 미성년자, 착오 등 | 채무불이행, 조건 불성취 등 |
법적 효과 | 소급 무효 (처음부터 없던 일로) | 소급 소멸 (기존 의무 종료) |
손해배상 여부 | 경우에 따라 가능 | 손해배상 청구 가능 (채무불이행 포함 시) |
4. 실제 사례로 정리하는 계약 취소와 해제
🎯 계약 취소 사례
D씨는 고가의 미술품을 진품이라고 속여 판매했다.
구매자 E씨가 가품임을 알게 되고 계약을 취소.
계약이 처음부터 무효로 되어, E씨는 구매대금을 돌려받고, 추가로 손해배상 청구 가능.
🎯 계약 해제 사례
F씨는 아파트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수령.
그러나 매수인 G씨가 잔금을 기한 내 지급하지 않음.
F씨는 계약을 해제하고, 계약금 일부를 몰취하거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음.
✅ 결론: 계약 체결 전후 문제에 따라 '취소'와 '해제'가 다르다
계약 체결 ‘당시’ 문제(미성년자, 사기, 강박 등) → 계약 취소
계약 체결 ‘이후’ 문제(채무불이행, 기간 경과 등) → 계약 해제
상황에 따라 어떤 방법을 선택할지에 따라 법적 절차, 반환 범위, 손해배상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약에 문제가 생겼다면, 관련 사유를 정확히 분석하고 필요한 경우 변호사 상담을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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